관세 폭탄에 흔들리는 인도 경제… 모디 총리, 복구 카드 뽑나?


관세 폭탄에 흔들리는 인도 경제… 모디 총리, 복구 카드 뽑나?
출처: 코인투데이
- 미국 관세율 인상으로 인도 기업의 12개월 수익 전망 1.2% 감소 - 노동 집약적 섬유 산업 직격탄, 세금 감면 등 내수 진작 총력전 돌입 21일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관세율 인상으로 인도 기업의 12개월 선행 수익 전망이 1.2% 감소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기록된 최대 하락폭으로, 인도 경제가 심각한 여파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인도의 분기별 기업 수익 성장률은 5분기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르며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미국 관세율이 최대 50%까지 인상되면서 노동 집약적 산업, 특히 섬유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일본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MUFG)은 이러한 고율 관세가 지속될 경우, 인도 경제의 GDP 성장률이 장기적으로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피해가 섬유 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 인도는 불과 두 달 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되는 시장에서 가장 비선호되는 시장으로 전환됐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아시아 주식 전략가 라자트 아가르왈(Rajat Agarwal)은 “2024년 기업 수익 성장률이 6%에 그친 이후, 올해에도 경제 및 기업 실적 회복세가 더딘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세금 감면 정책을 발표했다. 스탠더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정책이 2027년 3월 회계연도 기준 인도 GDP를 최대 0.45%포인트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 모건(J.P. Morgan)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라이사 라시드(Raeesa Rashid) 역시 관세 충격이 내수 중심 주식의 매력도를 높이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미국 관세 정책과 복잡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인도 경제가 직면한 도전은 심각하다. 따라서 모디 정부가 세금 감면과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충격을 완화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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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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