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체포 1년, 톤코인 시장 충격과 반등

- 프랑스 체포 사건 1년 후, 두로프와 톤코인이 직면한 변화. - 톤코인 시장, 혼란 속 성장으로 이어진 Web3 생태계 확장. 지난 8월24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는 텔레그램(Telegram)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프랑스 당국에 의해 12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체포 1년이 지난 현재, 이 사건이 톤코인(Toncoin) 시장 및 열린 네트워크(The Open Network, 이하 TON) 생태계에 끼친 영향이 다시금 주목받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불법 행위를 용인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주요 혐의에는 텔레그램을 통한 아동 성 착취물 유포 방조와 자금 세탁 공모가 포함됐다. 두로프는 당시 체포 후 불합리한 플랫폼 책임론을 강하게 반박하며, “사용자 행위로 인해 플랫폼 CEO를 처벌하는 것은 법적, 논리적으로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14일마다 프랑스로 돌아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항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 사건 초기부터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여러 단체는 강력히 반발하며 검열 저항성과 탈중앙화 플랫폼의 가치를 재강조했다. 체포 직후 톤코인 시장은 급격한 혼란에 빠졌다. 사건 발생 직후 톤코인은 약 20% 급락하며 시가총액에서 수십억 달러가 증발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텔레그램은 체포 사건 와중에도 프랑스 앱스토어(App Store) 소셜 네트워킹 부문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더욱 주목받았다. 톤 네트워크 활성 주소 수도 증가했고, 이용자들은 탈중앙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확대했다. 이 사건 이후 TON의 생태계는 점진적으로 강화됐다. 텔레그램은 TON과의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며 Web3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톤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톤코인 생태계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톤 스트래티지 컴퍼니(TON Strategy Company)와의 협업 발표가 화제를 모았다. 올해 8월25일(UTC) 00시 09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톤코인(TON)은 3.305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5.89% 감소한 약 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4억 8000만 달러로,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기준 0.21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두로프 체포 사건은 단기적으로 톤코인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텔레그램의 탈중앙화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TON 네트워크는 여전히 글로벌 Web3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술 및 생태계 확장에서 그 성과는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