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체포, 30억 달러 증발… 암호화폐 시장 직격탄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 30억 달러 증발… 암호화폐 시장 직격탄
출처: 코인투데이
- 프랑스 정부, 플랫폼 불법 콘텐츠 방조 혐의로 파벨 두로프 체포 - 톤코인(TON) 가격 20% 폭락, 암호화폐 투자자들 불안감 고조 25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텔레그램(Telegram) 창업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를 파리 르 부르제(Paris-Le Bourget)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텔레그램이 마약 밀매, 아동 포르노 등 불법 콘텐츠를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파벨 두로프를 기소했다. 체포 직후 파벨 두로프는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정부의 행동을 "기술 플랫폼 경영자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관리와 법적 책임 소재를 두고 발생했다. 이는 기술 기업과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된 사례로 평가된다. 프랑스 정부는 텔레그램의 종단간 암호화 기술이 범죄 수사 및 국가 안보를 방해한다고 지적해왔고,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논쟁이 이어졌다. 양측의 입장은 대립적이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은 "이번 체포는 검열과 무관하며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파벨 두로프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우선할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파벨 두로프 체포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즉각적인 충격을 줬다. 특히 텔레그램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암호화폐 톤코인(TON)의 가격은 사건 직후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각) 기준, 톤코인의 가격은 5.24달러로 약 20% 하락했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30억 달러가 증발했다. 또한, 톤 블록체인의 총 예치 자산(TVL)은 30% 급감했고, 톤 네트워크의 거래량과 활동 역시 현저히 위축됐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술적 탈중앙화를 표방했던 TON 프로젝트의 미래가 창업자의 개인적 법적 문제로 흔들린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기술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과 창업자의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글로벌 논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프랑스 정부의 조치를 "검열의 일환"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텔레그램의 느슨한 콘텐츠 관리 정책이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전 세계 기술 기업에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잠재적 규제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25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톤코인(TON)은 3.3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변동률 -2.311%를 기록한 수치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4억 8015만 달러로 감소해 여전히 단기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TON 생태계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장기적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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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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