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만 달러 가능성? 시장 심리 '믿음' 단계 진입

폴

-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분석가들, 강세 사이클 지속 전망
- 온체인 데이터·기술적 분석, 추가 상승 가능성 시사하며 투자자 관심 집중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믿음(belief)'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계는 상승 사이클의 핵심 구간으로 여겨진다. 주요 분석가들과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한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겸 암호화폐 전문가 거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장기 보유자 순미실현손익(LTH-NUPL) 지표를 기반으로 이러한 관측을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은) 역사적으로 대규모 상승의 초입에 해당하는 '믿음' 단계에 진입했다"라며, "1만 달러를 넘어 최대 2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믿음' 단계에서 시장이 과열을 피하면서도 강한 상승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사이클에서 이더리움이 전례 없는 상승폭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 또한 이더리움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젤레(Jelle)는 주간 차트의 '강세 확성기(bullish megaphone)' 패턴을 근거로 1만 달러를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분석가 미키불 크립토(Mickybull Crypto)는 이더리움의 가격 목표치를 7000달러에서 1만1000달러 사이로 설정했다. 그는 이 구간이 이번 강세 사이클의 주요 가격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일간 차트에서 확인된 '둥근 바닥(rounded bottom)' 패턴을 바탕으로 목표 가격을 약 1만213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거래 가격 대비 약 161%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비율 분석에서도 이더리움의 저평가 상태가 드러난다. 현재 MVRV 비율은 2.08이다. 이는 과거 최고점이었던 2021년의 3.8 및 2017년의 6.49와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과거 강세장과 비교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나타낸다. 따라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외부 요인 또한 이더리움 상승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현물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과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자금 유입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기술 업데이트와 확장성 개선도 네트워크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8월25일(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하루 동안 6.758% 하락한 4587.28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105.35% 증가한 약 658억 달러로 급증했다. 전반적인 시장 점유율은 14.29%로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강력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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