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16세 이상 대상 앱 내 메시지 기능 도입

폴

- 사용자 간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공유를 위한 전용 메시징 기능 추가.
- 모바일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 1대1 대화 및 추천 기능 제공.
26일 CTV 뉴스(CTV News)와 아랍 뉴스(Arab News)에 따르면, 스포티파이(Spotify)가 모바일 앱 내에 사용자 간 메시지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는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 음악이나 팟캐스트 등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메시징 기능은 무료 및 프리미엄 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만 16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모바일 환경에서만 제공되며, 콘텐츠 공유와 메시지 요청 관리(수락/거절)는 '현재 재생 중' 화면에서 간단히 이루어진다. 스포티파이는 기존에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나 외부 앱으로 음악 콘텐츠를 공유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기능은 1대1 대화를 중심으로 설계됐고 텍스트 메시지와 이모티콘 반응을 지원한다. 또한,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소셜 기능인 '잼(Jam)', '블렌드(Blend)', 협업 플레이리스트 등을 기반으로 대화 상대를 추천해주는 시스템도 포함됐다. 스포티파이는 "메시지 기능은 기존 소셜 미디어를 대체하려는 목적이 아닌, 이를 보완하며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안전을 위해 스포티파이는 '업계 표준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더불어 유해한 콘텐츠 탐지 기술과 운영자 검토 시스템을 병행해 신뢰도 높은 환경을 구축했다.
과거 스포티파이는 2017년에 비슷한 메시지 기능을 도입한 적이 있었지만, 저조한 사용자 참여율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구독자 수와 플랫폼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이는 애플 뮤직(Apple Music) 및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등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이번 기능을 다시 선보이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유기적으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용자 편의를 적극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