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옵션 만기, 50억 달러 규모… 5000달러 돌파 이뤄질까?

- 금요일 ETH 50억 달러 옵션 만기 도래. - Nvidia 실적 발표, 글로벌 경제 변수로 작용. 27일(현지시각) 데리빗(Deribit)에 따르면, 금요일 5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 이는 시장의 주요 전환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TH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22% 상승하며 강세론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따라서 이번 옵션 만기를 앞두고, 시장은 ETH가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데리빗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콜 옵션(매수)이 27억 5000만 달러로 풋 옵션(매도) 22억 5000만 달러를 크게 앞지른다. 특히 풋 옵션의 대부분은 행사 가격 4000달러 이하에 집중됐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라 가치를 잃었다. 반면, 콜 옵션은 시장가와 유사하거나 낮은 가격에 맞춰져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다. ETH 가격이 4850달러에서 5200달러 사이에서 마감될 경우, 콜 옵션은 약 18억 달러의 이익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강세론자들이 만기일까지 가격 상승을 유지하려는 강한 동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더리움은 주요 주식지수인 S&P 500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2025년 8월28일 발표될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결과가 ETH의 흐름에 추가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시장 실적은 기술 부문의 전반적 성과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한편, 2025년 8월27일(UTC) 19시 15분 기준 ETH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라 24시간 변동폭 0.007%를 기록하며 4545.83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417억 7685만 달러로 전일 대비 33.22% 감소했다. ETH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5487억 달러이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14.14%를 기록한다. 이처럼 옵션 만기와 기업 실적 발표가 얽혀 ETH의 향방에 시장의 높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장은 강세론과 약세론의 팽팽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