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질라, 이더파이에 1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 배치…디파이 성장 속 TVL 300억 달러 돌파

- ETHZilla, 이더파이와 협력…1억 달러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추진 - 디파이 시장 성장세 속 수익률 상승과 보안 강화 목표 2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더리움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이더질라(ETHZilla)가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이더파이(EtherFi)에 1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디파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질라의 맥앤드류 루디실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더질라는 1억 달러 규모의 ETH를 리스테이킹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업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더파이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기술을 활용하는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존 스테이킹 자산에 추가로 리스테이킹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더파이는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이번 투자 결정은 리스테이킹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이루어졌다. 다만 더 블록은 "총 예치금(TVL) 300억 달러"가 여러 리스테이킹 플랫폼의 합산 총액이며, 이더파이 자체의 TVL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더질라는 이더리움 10만 개 이상의 보유량을 기반으로 디파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투자자 목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의 주요 인사인 리도(Lido) 공동 설립자 콘스탄틴 로마슈크(Konstantin Lomashuk)도 이번 리스테이킹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9월2일(UTC) 18시 9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941%를 기록하며 4294.42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이더파이(ETHFI)는 같은 시간 기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5.476%를 기록하며 1.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이더질라의 리스테이킹 발표는 디파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리스테이킹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른 위험도 경고한다. 특히 유동성 위험과 규제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더질라의 이번 결정이 디파이 생태계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기여할지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