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블록체인 실물자산 토큰화 투자 급증

폴

- 실물 자산의 블록체인 전환에 따른 시장 급부상
- 에너지·데이터 신용 시장 확장, 관련 스타트업 투자 활발
4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전환하는 ‘토큰화’가 2025년 벤처캐피털(VC)의 주요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토큰화된 온체인 자산의 총가치는 150억 달러에서 28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금융 및 기술 산업의 흐름을 크게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벤처 투자사들은 에너지, 데이터, 신용 관련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자산을 토큰화하는 플랫폼인 플로럴(Floral)은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713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플로럴은 태양광 및 데이터 센터 같은 인프라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시장 혁신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사례로 아이리스(Iris)가 있다. 아이리스는 코인펀드(CoinFund)가 이끈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대용량 데이터를 보관하고 이를 프로그래머블 경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 데이터 관리 패러다임을 디지털 자산화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한다.
크레딧쿱(Creditcoop)은 블록체인 기반 신용 프로토콜을 활용해 기관 투자자와 대출 기관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 결과, 메이븐 11(Maven 11) 및 라이트스피드 팩션(Lightspeed Faction)으로부터 4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신용 네트워크는 검증 가능한 현금 흐름에 기반해 대출 과정을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편, 유틸라(Utila)는 스테이블코인 운영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2200만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이는 관련 기술의 상업화 잠재력을 드러낸다.
이번 투자 흐름은 시장이 기존의 미국 국채 및 사모 신용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및 데이터 자산 등 실물 자산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은 신용 및 자산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기술로 주목받는다.
한편, 4일 기준 블록체인 업계의 리플 USD(RLUSD)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약 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003% 변화를 기록했다. 모르포(MORPHO)의 경우 같은 날 기준으로 -0.162% 하락해 2.007달러로 거래 중이다. 이러한 시장 동향은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 실물 자산 토큰화와 다른 디지털 자산 간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여전히 탐색 중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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