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자산 1조 원 증가…스트래티지 주가 부진 이유는?

폴

- 올해 자산 약 1조 원 증가,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 진입
- 비트코인 대량 매수 전략은 지속, 그러나 주가 약세와 S&P 500 편입 실패
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세계적인 비트코인 지지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자산 규모가 올해 약 1조 원 증가했다. 그의 순자산은 7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블룸버그(Bloomberg) 억만장자 500인 목록 491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가 실행 위원장(Executive Chairman)으로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사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여 회사의 도전 과제가 더욱 부각된다.
세일러의 순자산 중 약 67억 2000만 달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 지분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나머지 약 6억 5000만 달러는 현금성 자산으로 추정된다. 이는 세일러의 개인적 성공을 나타내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최근 시장 행보는 다소 실망스럽게 평가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올해 현재 약 65만973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3.42%를 차지한다. 회사는 이러한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고수하며 장기적 성장을 기대한다. 그러나 단기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회사 주가는 올해 누적 상승률 12%를 기록했지만, 최근 한 달간 12.4% 하락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더불어 S&P 500 지수 편입 실패도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비트코인 자체는 여전히 상당히 강력한 기초 자산으로 평가된다. 올해 9월7일(UTC) 04시 14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39% 상승해 11만560.59달러에 거래된다. 하지만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287%로 약세를 보여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에 긍정적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주주 가치 창출로 이어질지, 혹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달려 있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