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구매자 58% 감소… 판매액 9196만 달러로 최저치 기록

- NFT 시장 6월 중순 이후 최저치, 9월 첫째 주 데이터 발표 - 구매자 수 58%, 평균 거래 가격 30% 감소… 시장 축소 신호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7~8월 강세 이후 9월 초 급격한 냉각기를 맞이했다. NFT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의 자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7일) NFT 주간 판매액은 91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7월과 8월의 상승세는 1억 1500만 달러를 넘나들며 유지되다가 9월 초 들어 급락했다. 특히 7월 셋째 주(21~27일) 최고치인 1억 7000만 달러 대비 46%의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9월 첫째 주 고유 구매자 수는 19만9821명으로, 6월 중순 48만7264명에서 58% 줄었다. 고유 판매자 수도 같은 기간 43% 감소하는 등 해당 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급감했다. 거래 가격 면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8월 마지막 주 평균 거래 가격은 약 82달러였으나, 9월 첫째 주에는 72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단 2주 만에 30% 하락한 것이다. 다만, 9월 첫째 주 거래 건수는 127만 건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 간 소규모 거래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댑레이더(DappRadar)의 애널리스트 사라 거겔라스는 NFT 시장의 7~8월 강세 원인을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자(Ibiza)에서 열린 영구 NFT 아트 갤러리 개관이다. 둘째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출시한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의 성공적 안착이다. 이 갤러리는 디지털 자산의 예술적 가치를 강조해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베이스' 네트워크는 NFT 거래 비용을 절감하며 채택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안정 추세와 관련해, 2023년 9월8일(UTC) 오전 9시 기준 크립토슬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NFT 시장의 총거래액은 0.73% 소폭 감소했다. 주요 NFT 컬렉션의 평균 가격은 71.5달러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NFT 데이터의 급격한 변화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이번 하락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조정의 신호일지는 향후 시장 데이터와 거래 흐름을 통해 좀 더 명확히 나타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