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10만 개 보유... 92억 달러 자산 비밀은?

-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이더리움 순보유량 210만 개·총 자산 92억 달러 달성 - '5% 공급량 목표'와 월드코인(Worldcoin) 투자로 기업 재무 전략 강화 모색 8일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은 약 210만 개의 이더리움(ETH)을 보유해 총 준비 자산 92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으로 평가된다. 비트마인 이머전은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이더리움을 장기 준비 자산으로 삼는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이어간다. 회사는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5%를 확보하겠다는 '5%의 연금술'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생태계 강화와 장기적 가치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비트마인은 신규 투자 프로그램 '문샷(Moonshot)'을 통해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잇코 홀딩스는 월드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계획을 밝혔다. 그 결과 월드코인의 시장 내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비트마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도 주목받는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Tom Lee)는 블록체인 기술이 월스트리트 금융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의 접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이러한 거시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기업 재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 비트마인의 주가는 발표 당일 3% 상승했다. 반면, 이더리움 시세는 434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2025년 9월8일 기준,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501%를 보이며 4364.83달러로 거래된다. 그에 반해 월드코인은 같은 시간 기준 43.394% 급상승해 1.509달러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