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680만 달러 사기… 암호화폐 현금인출기 전면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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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680만 달러대 ATM 연루 사기 급증… 상원, 전면 금지 법안 가결
- 소비자·노인 단체 촉구, FBI “연방·주 피해액 급증”… 최종 시행까지 하원 표결 남아
25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 상원이 최근 1년간 296건·총 683만4561달러(한화 약 90억 원) 규모로 급증한 암호화폐 현금인출기(ATM) 연루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주 내 ATM을 전면 금지하는 경제개발법안을 통과시켰다.
연방수사국(FBI) 집계 기준, 올해 매사추세츠 내에서만 296건에 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피해 규모다. 규제 공백 속에 주 전역 편의점·약국 등 약 수백 대 기기가 설치됐다. 범죄자들은 전화 등으로 노인 등 취약 계층을 속였다. 그리고 암호화폐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키오스크 사기’를 반복했다. 피해액은 송금 직후 추적·환수도 어렵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체 ‘키오스크 사기’ 신고 피해액은 3억8900만 달러에 이른다. 소비자단체와 미국 퇴직자 협회(AARP) 매사추세츠 지부장 젠 벤슨(Jen Benson) 등 노인 복지단체들은 “즉각적 전면 금지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상원 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노퍽(Norfolk) 카운티 셰리프 패트릭 맥더모트(Patrick McDermott) 또한 “암호화폐 ATM은 범죄자에게 취약한 고리”라고 강조했다.
현재 버몬트·미네소타·인디애나·테네시 등 4개 주가 이미 전면 금지를 시행 중이다. 또 28개 주에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반면 매사추세츠는 뉴잉글랜드 유일의 ‘규제 사각지대’로 남아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법안은 실제 효력을 발휘하려면 주 하원 표결이 남아 있다. 올해 유사한 조항이 두 차례 하원에서 부결된 바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25일 15시 09분(협정세계시, UTC)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기준 0.48% 거래량 변동을 보인다. 6만415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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