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 신흥국 통화에도 영향… "탈달러화 가속화"


위안화 강세, 신흥국 통화에도 영향… "탈달러화 가속화"
출처: 코인투데이
- 위안화 절상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 - 트레이더와 헤지펀드의 강세 베팅 중…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PBOC)은 위안화 일일 기준환율을 202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절상했다. 이는 글로벌 통화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위안화 강세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주요 신흥국 통화가 동반 상승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는 미국 달러 대비 2% 이상 상승하며 3년 연속 약세 흐름에서 벗어났다. 헤지펀드들은 위안화가 연말까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예상하며 강세 옵션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기준,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 7.12위안 수준에서 거래된다. 이는 지난 몇 달간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위안화 절상은 신흥 시장 통화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 MSCI 신흥 시장 통화 지수는 연초 대비 약 6.8% 상승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0.3% 하락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강세에 따라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인다. 또한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 칠레 페소 등 주요 신흥 시장 통화도 위안화 변동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이는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관찰된 패턴이다. 위안화의 1% 변화가 이들 국가 통화에 뚜렷한 파급 효과를 미쳤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현지 통화 표시 자산과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밴엑 어소시에이츠(VanEck Associates)의 에릭 파인(Eric Fine)은 "중국 위안화는 신흥국 통화 정책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모든 신흥국이 실질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Jefferies)의 브래드 벡텔(Brad Bechtel)은 위안화 절상이 아시아 지역 통화의 안정성과 정책적 유연성을 동시에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 영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위안화 강세는 탈달러화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IMF 데이터에 따르면, 강한 위안화는 아시아 개발도상국과의 무역에서 주요 기준 통화로 자리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중국의 탈달러화 가속화 전략에 힘을 더한다. 14일 23시(UTC) 기준, MSCI 신흥 시장 통화 지수의 24시간 거래량은 2.6% 증가했다.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위안화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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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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