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255조 원 배팅…미국·인공지능 투자 확대 이유는?


블랙록, 255조 원 배팅…미국·인공지능 투자 확대 이유는?
출처: 코인투데이
- 미국 주식 및 인공지능 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 강조. - 주요 ETF로 자금 이동, AI 관련 투자 집중 돋보여. 17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조정했다. 블랙록은 1850억 달러(약 25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미국 주식과 인공지능(AI)에 집중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 시장의 견조한 성장 가능성과 AI 기술의 잠재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블랙록은 포트폴리오 내 미국 주식 비중을 2%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선진국 주식 시장의 비중을 줄여 확보한 자금으로 이루어졌다. 미국 기업들은 2024년 하반기에 평균 11%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다른 선진국 시장의 이익 성장률은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이 미국 시장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을 뒷받침했다. 마이클 게이츠(Michael Gates) 블랙록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주식 시장은 매출 성장과 이익 실현, 애널리스트 전망치 상향 조정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이동하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셰어즈(iShares) S&P 100 ETF(OEF)에는 하루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인 34억 달러가 유입됐다. 또한 아이셰어즈 코어 S&P 500 ETF(IVV)는 23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아이셰어즈 US 에퀴티 팩터 로테이션 액티브 ETF(DYNF)에는 약 20억 달러가 추가로 투자됐다. 블랙록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광범위한 기술주 ETF에서 AI 특화 펀드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며 기술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아이셰어즈 US 테크놀로지 ETF(IYW)에서는 27억 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아이셰어즈 AI 이노베이션 앤 테크 액티브 ETF(BAI)에는 약 14억 달러가 새롭게 유입됐다. 게이츠는 "AI를 방어적 헷지 수단이자 시장 성장의 촉매제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블랙록의 AI 투자 강화 의도를 명확히 했다. 이번 자산 재조정은 AI가 주도하는 시장 변화와 글로벌 금리 인하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블랙록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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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발행일
2025-09-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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