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10억 달러 청산… 1시간의 혼란

- 1시간 내 암호화폐 시장 10억 달러 청산 발생 - 롱 포지션 중심으로 대규모 변동성 초래 2025년 9월22일, 한 시간 내 10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 청산으로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변동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산 원인과 파급효과를 분석 중이다. 22일(현지시각) 더블록 뉴스레터 더 데일리(The Block Newsletter The Daily)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한 시간 동안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포지션 청산 충격을 경험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7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6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높은 레버리지로 인한 포지션 붕괴가 꼽힌다. 특히 투자자들은 상승장을 기대하며 다수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장 조정이 발생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 포지션들이 연쇄적으로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날 블록체인 기업 미다스(Midas)와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악셀라(Axelar)가 협력하여 mXRP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또한 미국과 영국이 공동 규제 태스크포스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발표됐다. mXRP는 XRP를 토큰화한 상품으로 연간 6~8%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확장을 꾀한다. 그리고 미·영 규제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들은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인한 시장 전반의 불안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 투자자, 규제 기관 모두 새로운 리스크 관리 방식이 필요했다. 이에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접근법 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2025년 9월22일 18시 08분(UTC) 기준, XRP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3.947%를 기록했다. 이는 한화 약 3826원(2.861달러)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24시간 거래량은 94억3636만1362달러로 전날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거래 활동에 강한 영향을 미쳤음을 반영한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높은 레버리지 사용과 극심한 변동성에 대비할 새로운 시스템적 접근이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