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예측 시장으로 연간 2억 달러 기대… 주가 448% 급등 비결은?

- 예측 시장 통해 연간 2억 달러 수익 예상, 목표 주가 140달러로 상승. - 스포츠 베팅 관련 규제 쟁점 및 신사업 확장으로 변수 남아. 2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는 예측 시장 사업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로빈후드는 NFL 및 NCAA 관련 예측 시장 상품으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로빈후드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올렸다. 예측 시장 통한 혁신적 수익 모델… 로빈후드는 칼시(Kalshi)와의 협업으로 기록적인 거래량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로빈후드의 주가는 지난 9월22일 124.8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 200% 이상, 1년간 448% 급등한 놀라운 실적이다. 시가총액은 약 1110억 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로빈후드를 추적하는 애널리스트 중 약 3분의 2가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목표 주가 상향 조정, 그러나 규제… 로빈후드는 칼시와의 수익 분배 방식으로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일부 주 규제 당국은 칼시의 스포츠 베팅 관련 활동이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규제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뉴욕주와 텍사스주가 이러한 규제 조치를 주도했으며, 향후 로빈후드의 대응과 그에 따른 영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사업 확장, 불확실성 동반… 로빈후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펀드도 출범했다. 개인 투자자에게 비공개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Robinhood Ventures Fund I)'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최고 경영자는 이를 통해 대중적 참여를 확대하고 사모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펀드는 고위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수익 기회와 함께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 로빈후드의 새로운 전략과 혁신적인 시도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높은 성장 속에서도 풀어야 할 숙제와 리스크가 존재한다. 신사업 확장과 규제 문제에 대한 대응이 로빈후드의 중장기적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