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 트럼프 후원 기업의 63억 달러 혁신 시도

폴

-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와 함께 규제 변화 기대
- 법안 마련·기업 복귀 지원으로 시장 안정화 촉진
23일(현지시간)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트럼프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금융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USD1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되는 직불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의 실물 경제 활용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 내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공동 창업자 잭 폴크먼(Jack Folkman)이 한국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에서 발표했다. 그는 해당 직불카드가 애플페이 연동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일상 경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도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를 위한 포괄적인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올해 말까지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패트릭 윗(Patrick Witt) 백악관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전무이사는 "연말까지 주요 법안이 통과된다면, 해외 이전 기업들의 복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 정(Harry Jung) 백악관 부국장은 이러한 법안, 일명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회복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혁신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EC 폴 앳킨스(Paul Atkins) 의장은 연내로 '혁신 면제'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올해 9월23일(UTC) 20시 08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World Liberty Financial USD/USD1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1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ster/ASTER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27.406% 상승한 1.861달러로 거래되었다. Aster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6억 달러로 주요 거래소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직불카드 도입과 법안 통과를 통한 규제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정책 변화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기업 복귀 움직임은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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