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 기업 코히어, 70억 달러 돌파… 엔비디아와 오픈AI의 1000억 달러 협력 공개

24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가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Cohere)의 70억 달러 기업 가치를 인정하며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고, 같은 날 오픈에이아이(OpenAI)와의 10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사건은 동시에 발표되며 AI 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코히어는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 BDC)과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Nexus Capital Management)로부터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펀딩 총액은 5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번 라운드는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와 이노비아 캐피털(Inovia Capital)이 주도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로 엔비디아와 캐나다 공공부문연금투자위원회(Public Sector Pension Investment Board, PSP) 등이 참여했다. 이 자금은 코히어의 AI 기술 강화와 신규 시장 확장을 목표로 쓰일 예정이다. 코히어는 2019년 설립됐다. 이후 맞춤형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통해 기업과 공공 부문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협력사로는 오라클(Oracle), 맥킨지(McKinsey),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이 있다. 그리고 캐나다 정부와도 AI 관련 협력을 맺고 있다. 이번 투자로 코히어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엔비디아와 오픈에이아이는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최소 10기가와트(GW)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첫 단계는 2026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AI 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전략은 AI 생태계를 더욱 다각화하고 산업 수요를 폭넓게 충족시키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오픈에이아이와의 파트너십은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반면, 코히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중소형 AI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려는 장기적 계획으로 평가된다. 24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관련된 주요 암호화폐 기반 회사의 코인들은 24시간 거래량이 평균 5.67% 상승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492.35달러로 마감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일련의 발표는 엔비디아가 AI 산업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기술 및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