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유럽 점유율 225% 상승… 미국 브랜드 신뢰도 하락


중국 전기차, 유럽 점유율 225% 상승… 미국 브랜드 신뢰도 하락
출처: 코인투데이
- 중국 자동차, 유럽 시장 점유율 급등 - 미국 브랜드 신뢰 하락, 지정학적 요인 영향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브랜드의 신뢰도 하락이 뚜렷해진다. 25일 에스컬런트(Escalent)의 '중국 자동차 브랜드 영향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 중 미국산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44%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산 자동차를 고려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47%로 급증해 처음으로 미국 브랜드를 앞섰다. 보고서는 특히 소비자 신뢰도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강조했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 31%에서 올해 24%로 감소한 반면, 중국산 자동차 신뢰도는 같은 기간 12%에서 19%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25일 에스컬런트의 KC 보이스(KC Boyce) 부사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갈등이 유럽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시절의 강경한 관세 정책은 미국 제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 브랜드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중국 비야디(BYD)는 유럽에서 1만3503대의 신차를 등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 테슬라(Tesla)는 8837대 판매에 그쳐 판매량이 40.2% 감소했다. 이는 전체 유럽 전기차 시장이 33.6%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술적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한다. 25일 KC 보이스 부사장은 "유럽 소비자들이 중국 전기차를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재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가 중국 브랜드 성장의 주요 촉매제로 평가된다. 올해 9월25일 기준으로, 중국 비야디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린다. 반면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산 전기차 브랜드들은 점유율 감소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단지 자동차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 소비자들이 미국 제품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재조정하는 흐름이라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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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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