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에 반격… 스마트폰-가전 공략 전략은?


샤오미, 삼성에 반격… 스마트폰-가전 공략 전략은?
출처: 코인투데이
- 샤오미, 독일 뮌헨서 '15T'와 '15T Pro' 공개하며 가성비 프리미엄 전략 본격화 - 삼성의 다각화 경영 전략 벤치마킹…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24일(현지시각) 씨엔비씨(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15T(15T)'와 '15T 프로(15T Pro)'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가성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 입지를 정조준한다. 이번에 공개된 '15T'와 '15T 프로'는 각각 649유로(약 94만 원)와 799유로(약 116만 원)으로, 삼성 갤럭시 S25(Samsung Galaxy S25) 기본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그럼에도 3개의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용량 배터리 같은 프리미엄 사양을 내세워 더욱 주목받는다. 샤오미는 이 같은 가격-성능 전략으로 삼성의 중저가 A시리즈 구매층을 공략한다. 나아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시리즈의 잠재 고객 확보도 노린다. 아이디씨(IDC)의 부사장 브라이언 마(Brian Ma)와 카날리스(Canalys)의 연구 책임자 루나 비요르호브데(Luna Bjørhovde)는 이 전략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생활 가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샤오미의 다각화 전략도 눈에 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샤오미의 가전 브랜드 '미지아(Mijia)'의 세계 시장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애플(Apple)과 삼성처럼 한 생태계 내에서 자사 제품을 연계하는 모델을 보강하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샤오미는 삼성의 본거지인 한국 시장에서도 공세를 강화한다. 이번에 발표한 '15T'와 '15T 프로'는 한국을 첫 출시국에 포함했다. 더불어 자사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사후관리(A/S) 서비스 개선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 한다. 유럽 시장에서도 샤오미의 공세는 뚜렷하다. 현재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는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2025년 9월25일 기준, 샤오미의 글로벌 시장 주가는 24시간 동안 3.5% 상승했으며, 현재 15.4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 발표와 가전 시장 확대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샤오미는 가성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결합한 전략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가전 제품까지 아우르는 다각화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샤오미의 전략적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삼성과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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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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