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거래소, 초당 5700건 처리…신규 '게이트 레이어' 공개

- 웹3 사용자 경험 대폭 향상 기대. - 게이트 레이어로 경쟁 가속화 예고. 25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게이트(Gate) 거래소가 신규 레이어 2 네트워크인 게이트 레이어(Gate Layer)를 출시했다. 이 네트워크는 오피 스택(OP Stack)을 기반으로 하며, 초당 57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이번 발표는 게이트가 웹3 생태계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온체인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게이트 레이어는 블록 타임을 1초로 단축하고 다른 레이어 2 네트워크보다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한다. 또한, 레이어제로(LayerZero)를 기반으로 이더리움(Ethereum) 메인넷 및 다수의 레이어 2 네트워크 간 크로스체인 전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술적 유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네트워크에는 기존 게이트체인(GateChain)이 결제 레이어로 적용되고, 가스비 결제에는 게이트토큰(GateToken)이 사용된다. 특히 이 발표는 주요 경쟁 거래소들의 행보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재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 등도 자체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게이트의 CEO 한 린(Han Lin)은 "게이트 레이어의 출시는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의 전환을 넘어, 온체인 웹3 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25일(UTC) 기준 게이트토큰은 15.437달러에 거래되며 6.611% 하락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728만 달러로 전일 대비 60.0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게이트토큰의 시세 변동은 게이트 레이어 발표 이후 시장의 초기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이트 레이어 출시로 웹3 사용자와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생태계 확장 여부가 업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