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변동성 속 암호화폐 저가 매수 주장

- 에릭 트럼프, 주요 암호화폐 하락장 속 "저점 매수 기회" 언급 -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 확대로 투자자들 사이 의견 분분 27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배경으로 저점 매수를 권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날 에릭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저가에 매수하라(Buy the dips)"는 메시지를 남겨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의견을 넘어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이 확대되는 맥락에서 해석된다. 따라서 경제계와 투자자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로 에릭 트럼프는 나스닥 상장 채굴 전문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과 일본 암호화폐 재무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에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크립토폴리탄은 이러한 이력을 근거로 그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을 두고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매수 신호로 판단했다. 반면, 상당수 전문가는 유명 인사의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조장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실제로 에릭 트럼프는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전례가 있다. 당시 발언 이후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5.5% 하락한 10만943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0.6% 떨어져 402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9월27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5% 상승했으나 24시간 거래량은 56.7% 감소했다. 이더리움(ETH)은 0.01% 하락했고 거래량 역시 58.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