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다크립토(존다크립토) 거래소 붕괴…경영진 실종·4500비트코인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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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 최대 존다크립토 거래소, 8월24일 완전 운영 중단…경영진 실종, 고객예치금 3억5000만 즈워티·4500 BTC 증발
- 에스토니아 당국 영업취소·폴란드 검찰 수사·러시아 조직 연루설, 피해 회수 불가 및 유럽 정치권까지 파장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크립토뉴스(crypto.news), 인크립티드(Incrypted)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동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존다크립토(Zondacrypto, 전 BitBay)가 이날 완전 붕괴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진 전원 실종, 피해 고객 수십만 명, 예치금 전액 증발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공식화됐다.
존다크립토 거래소의 위기는 2025년 4월 이후 입출금 서비스 중단과 동시에 이사회 및 경영진 소재가 불명해지면서 급격히 심화됐다. 이 시기 4500 BTC 등 주요 예치 자산이 급감했다. 거래소 주력 토큰 ZND는 99.9% 폭락했다. 2024년 8월 기준 비트코인 핫월렛은 55.7 BTC(약 500만 달러)였으나 2026년 4월에는 0.086 BTC까지 줄어 사실상 자산 대부분이 사라졌다.
지난 4월 독립 블록체인 감사 전문기관 리커버리스(Recoveris)는 거래소가 주장한 고객 자산 4500 BTC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피해자들의 예치금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절망적으로 판명됐다. 거래소 공식 웹사이트 폐쇄(2026년 4월23일)는 투자자들에게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경영진 실종은 대형 범죄 조직 연루설로 연결되고 있다. 창업자 실베스터 수섹은 2022년 파트너와 만난 후 실종됐다. 해당 파트너 역시 조직범죄 혐의로 기소된 뒤 잠적했다. 현 CEO 프셈이스와브 크랄을 포함한 2026년 4월 이후 주요 책임자들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특히 거래소와 러시아 범죄 조직 및 정보기관의 자금 연결, 극우 정치단체 지원 의혹은 폴란드 총리가 직접 언급하면서 유럽 정치권 전체를 흔드는 심각한 파장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기관의 대응도 동시에 강화됐다. 지난 6월29일 에스토니아 금융정보국(FIU)은 존다크립토의 영업허가를 최종 취소했다. 폴란드 검찰은 자금세탁 및 조직범죄 관련 피해자 3600명, 피해액 3억5000만 즈워티로 집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연루설·정치권 지원 의혹까지 더해지며 피해 규모와 사회적 충격은 동유럽을 넘어 EU 전체에 퍼지고 있다.
존다크립토 붕괴는 EU 암호화폐 규제 MiCA, DORA 본격 시행 직전 터진 초유의 거래소 파산과 경영진 실종 사건이다. 투자자 보호의 한계를 핵심적으로 드러냈다. 주요 마켓리서치와 외신 분석에서는 피해 고객의 자산 환수 가능성이 극도로 낮다고 본다. 아시아·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리스크에 대한 불안과 경계가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04시09분(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3.73%로 급락하며 1 BTC당 7만701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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