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000달러 돌파하며 10월 강세 가능성 열어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24시간 동안 3.5% 상승하며 4000달러를 돌파했다. 중앙화 거래소 내 공급량 감소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증가 등이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의하면,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은 단기 거래보다 장기 보유나 스테이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크립토미(CryptoMe)는 거래소 공급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잠재적 기반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전주 대비 47% 상승해 3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DEX 거래량 증가를 이더리움 관련 온체인 활동과 수요가 높아졌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또한, 이를 이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는 또 다른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더리움이 과거 10월에 평균 4.77% 상승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이번 4분기가 강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르젤(Marzell) 역시 올해 4분기 시장 흐름이 2020년 강세장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상승이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본격적인 가격 랠리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9월29일 오후 3시 8분(UTC) 기준, 이더리움(ETH)은 4192.31달러에 거래된다. 이는 24시간 동안 4.22%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65억 9030만 달러로, 전날 대비 98.7% 증가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과 리스크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한 접근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