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 DOT 담보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 커뮤니티 높은 관심 속 찬반 엇갈려

플랭크

- 폴카닷 네트워크,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pUSD' 도입 제안
- 커뮤니티 투표 초기 찬성률 75%, 과거 'aUSD' 실패 사례 우려
29일(현지시각) 폴카닷(Polkadot) 공식 투표 플랫폼에 따르면, 폴카닷 네트워크의 자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pUSD' 도입 제안이 커뮤니티의 큰 지지 속에 논의된다. 해당 제안은 테더(Tether)와 USD코인(USD Coin) 등 기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폴카닷 생태계의 자율성과 탈중앙화를 강화하기 위해 나왔다. 초반 커뮤니티 투표에서는 약 75% 이상이 찬성했다.
이번 제안은 폴카닷의 주요 파라체인 프로젝트인 아칼라(Acala)의 브라이언 첸(Brian Che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주도했다. pUSD는 과잉담보 방식을 갖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DOT를 담보로 발행된다. pUSD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관리되며, 온체인 경제 인센티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국 달러와의 가치 연동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발행과 관리에는 아칼라의 혼존(Honzon) 프로토콜이 사용된다.
이 제안은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총 560만 달러 상당의 DOT가 투표에 참여했다. 하지만 과거 아칼라의 'aUSD'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실패 사례로 인해 신중론도 제기된다. 당시 aUSD는 부실한 담보 관리와 시장 충격으로 가치 유지에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pUSD 도입을 위해서는 알고리즘 안정성과 운영의 투명성을 보다 철저히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pUSD 제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폴카닷은 디파이(DeFi)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 금융 생태계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사례들과 차별점을 얼마나 명확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
2025년 9월29일(UTC) 15시 14분 기준, 폴카닷(DOT)의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3.08%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3.982달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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