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솔라나 상장지수펀드 승인 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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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SEC의 주요 업무 중단… 암호화폐 시장 불확실성 증대
- 솔라나(SOL) 현물 ETF 일정 차질 우려,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 제기
1일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운영이 제한되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절차가 지연될 전망이다.
이번 셧다운으로 SEC는 최소 필수 인력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신규 금융 상품 검토 및 승인이 사실상 중단됐다. SEC는 셧다운 기간 동안 신규 신청서 검토, 등록 심사, 권고안 발표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혀 시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솔라나(SOL) 현물 ETF 승인 일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라나 ETF는 기존에 10월 중순 경 승인이 예상됐으나, 셧다운 사태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며, 이것이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으로 인한 영향은 ETF 승인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 및 규제 영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SEC의 암호화폐 기업 집행 조치와 진행 중인 소송 역시 정체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통계국(BLS)과 같은 주요 기관도 운영을 멈춰 고용 보고서 발표 등 핵심 경제 데이터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셧다운은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대립에서 비롯됐다. 특히 양측은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을 둘러싼 예산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전문가들은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발생한 셧다운이 단기간 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기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24시간 거래량이 28.638% 증가한 가운데, 219.47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해당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셧다운 여파에 따른 단기 변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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