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만 5000달러 돌파… 모건스탠리 암호화폐 가이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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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최대 4% 배분 권장
- 비트코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12만 5000달러 사상 최고가 기록
5일(현지시각)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투자 포트폴리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최고가를 돌파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자산 배분 지침을 공개했다. 이 지침은 투자자의 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기회 중심 성장 포트폴리오’에는 암호화폐 자산을 최대 4%까지 배분하도록 권장했다. 그리고 ‘균형 성장 포트폴리오’에서는 최대 2%를 배분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자산 안정성 및 보존을 중점으로 두는 포트폴리오에는 암호화폐 배분을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투자 위원회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 불안정 시에는 큰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특히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며 희소성과 가치 저장 기능에서 주목할 만한 잠재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1만 6000명 이상의 투자자문을 갖춘 조직으로, 총 2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장기화를 꼽는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식처 자산’으로 선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홀슬리(Hunter Horsley)는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암호화폐의 미래 잠재력을 언급했다.
2025년 10월5일(UTC) 23시 08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2만 3443.75달러로 거래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0.923% 상승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58.56%를 차지했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9.86% 상승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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