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장애, 암호화폐 시장 직격타

- 클라우드플레어 문제로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서비스 중단. - 주가 3.5% 하락, 시장 안정성 논의 재점화.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이더스캔(Etherscan), 에이브(Aave), 디파이라마(DefiLlama)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 플랫폼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장애 발생 직후, 이례적으로 광범위한 서비스에서 프런트엔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클라우드플레어 측은 UTC 기준 오전 11시 48분 공식 성명을 통해 "내부 서비스 저하" 문제를 인지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당 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수행하던 예정된 유지보수 작업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플레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5% 급락했다. 과거에도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장애는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상황 역시 복원력과 신뢰성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UTC 기준 오후 3시 8분 기준으로 이더리움(ETH)은 1.024%의 1시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3067.084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브(AAVE)는 같은 시간 0.279% 오른 172.467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전일 대비로는 이더리움이 -2.625%, 에이브는 -3.058% 하락했다. 이번 사태는 클라우드플레어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