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텐센트 투자로 2억 8600만 유로 대출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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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소프트,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로 실적 보고 연기.
- 텐센트 투자 활용해 미지급 부채 상환 및 시장 신뢰 회복.
21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프랑스 게임 제작사 유비소프트(Ubisoft)가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회계 오류로 2025-26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보고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출 계약 조건 위반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회사는 중국 기술 대기업 텐센트(Tencent)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텐센트의 신규 자회사 투자금 중 상당액을 미지급 부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 내부 감사에서 국제회계기준(IFRS 15)을 준수하지 않은 특정 파트너십 매출이 문제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난 9월30일 기준 대출 조건 위반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비소프트는 텐센트의 투자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텐센트가 신규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Vantage Studios)에 투자한 11억 6000만 유로 중 약 2억 8600만 유로를 조기 상환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의 실적 보고 지연으로 인해 유비소프트는 주식과 채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데릭 뒤게(Frédérick Duguet) 유비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실적 보고서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부 혼란을 수습했다.
비록 회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비소프트는 재작성된 실적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밝혔다. 2분기 순 예약 매출은 4억 9080만 유로를 기록해 기존 예상치인 4억 5000만 유로를 초과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목표와 기존 구조조정 계획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유비소프트는 텐센트 투자를 활용해 부채를 상환하고 재정 안정성을 높이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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