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리플 상장지수펀드 뉴욕 상장… 암호화폐 시장 확대 신호?
폴

- 그레이스케일, 'GXRP'로 불리는 XRP 기반 ETF 상장
- 법적 리스크 완화 속 투자 접근성 강화 기대
24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그레이스케일 XRP 신탁 ETF(Grayscale XRP Trust ETF)'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장은 XRP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투자 경로를 제시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GXRP는 2024년 9월 사모상품으로 첫 출시된 후, ETF로 전환되어 시장에 재진입했다. 그레이스케일의 ETF 자본 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 크리스타 린치(Krista Lynch)는 "GXRP의 상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XRP 생태계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XRP는 리플 랩스(Ripple Labs)와 관련된 암호화폐로,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에 초점을 맞춘 기술로 설계되었다.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투자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 간 항소 절차가 중단되면서 규제적 불확실성이 대폭 완화되었다.
이와 동시에, 미국 규제 환경 또한 점진적으로 변화 중이다.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논의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Trump) 2기 행정부 하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조사에 완화된 태도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GXRP 출시는 XRP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1월24일(UTC) 기준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45억 2388만 9768.71달러로, 전일 대비 25.092% 증가했다. 또한 개당 가격은 2.074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4.234%를 점유하며 글로벌 시장 내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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