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명확화,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으로… 지니어스·클래리티 법안 효과?

-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와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가 밝힌 새로운 규제 방향 -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로 글로벌 리더를 노리는 미국 미국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명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8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와 클래리티 액트는 앞으로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방향성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들은 각각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수립과 디지털 자산 관리 명확화를 목표로 만들어졌거나 검토 중이다. 지니어스 액트는 2025년 7월18일 발효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통합적인 규제 틀을 제시한다. 이 법안은 금융 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한다. 동시에 해당 코인이 미국 달러나 기타 안정적인 자산에 기반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강제한다. 또한, 엄격한 준비금 관리, 감사 요구사항, 정보 투명성 기준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 액트는 디지털 자산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바로 디지털 상품, 투자 계약 자산, 허용된 결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 구분을 통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디지털 상품의 사기 및 시장 조작 방지에서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그리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 계약 자산에 대한 규제를 맡는다. 이러한 법적 틀은 기업이 규제 불확실성 없이 운영하도록 돕는다. 두 법안은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드러낸다. 지니어스 액트는 전통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한다. 반면, 클래리티 액트는 규제 명확성을 높여 신규 투자와 기업 성장의 발판을 제공한다. 이번 규제 정비는 암호화폐 인재와 기업의 미국 유입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일부 전문가는 이러한 규제 명확성이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다고 본다. 나아가, 이는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과 금융 시스템 간 새로운 균형을 창출할지 주목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지는 앞으로의 논의와 실행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