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럭 채굴장, 300만 루블 피해…5명 체포
폴

- 트럭에 숨겨진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도난 전력 사용
- 러시아 부랴티야에서 300만 루블 피해…당국 장비 압수 및 용의자 구금
13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서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이 적발됐다. 이들은 트럭 화물칸에 채굴 장비를 설치하고 훔친 전력으로 운영했다. 현장에서 용의자 5명이 구금됐으며, 불법 채굴에 사용된 장비를 포함한 증거물도 압수됐다.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 이리나 볼크는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해 "이 불법 채굴장이 단 며칠 만에 약 300만 루블(약 3만8000달러) 상당의 전력 피해를 초래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당국 조사 결과, 범죄 조직은 트럭을 개조해 100여 개의 채굴 장비를 탑재했다. 이후 전력선 부근에서 불법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이를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핵심 인물 3명이 계획을 세우고, 2명을 추가로 고용해 채굴장을 운영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채굴장의 불법 활동이 점점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랴티야를 비롯해 다게스탄 같은 주요 채굴 제한 지역은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채굴이 완전히 금지됐다. 하지만 규제를 피해가는 사례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불법 채굴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법무부는 불법 채굴 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또한 최대 5년 징역형을 포함한 엄격한 처벌 조항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4년 말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했다. 그러나 도입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전력난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합법과 불법 채굴 모두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불법 채굴 문제를 포함한 러시아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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