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대형 인공지능(AI) 본격 출격…2.4조 파라미터‧오픈웨이트로 미중 기술 패권 격돌
플랭크

- 2.4조 파라미터 초대형 인공지능 Qwen3.8-Max, 알리바바가 공개…1주일 내 오픈웨이트 계획 발표
- 오픈웨이트 전략·성능 순위 공개, 미국과 인공지능 주도권 경쟁 심화 부각
3일(현지시각) 네오윈(Neowin)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2조 4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인공지능 모델 Qwen3.8-Max를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알리바바 측은 1주일 이내 모든 모델 가중치를 완전 공개(오픈웨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wen3.8-Max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입력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이다. 파라미터 수만 보면 글로벌 최상위권이다. 알리바바 측은 “앤트로픽(Anthropic)의 페이블 5(Fable 5)에 이어 세계 2위”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외부 기관의 검증 자료나 세부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인공지능 리더보드에서 텍스트 분야 5위, 비전 분야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 성능 상세와 기술문서 역시 공개 전이다.
이번 공개의 특징은 제한적 API가 아니다. 개발자와 기업이 모델 가중치 전체를 직접 내려받아 수정‧활용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전략에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등 누구나 자유롭게 산업 특화형 인공지능이나 자체 인프라에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은 “중국 계정들이 자사의 클로드(Claude) 모델 데이터 약 2900만 건을 무단 추출했다”며 알리바바 측을 지목했다. 데이터 유출 및 트레이닝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주요 인공지능 모델의 중국 내 접근을 즉각 제한했다. 현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Qwen3.8-Max 오픈웨이트 소식이 전해진 뒤 알리바바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미 자사 QwenWork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대상 프리뷰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Qwen3.8-Max 발표와 오픈웨이트 전략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본격적인 ‘기술 주도권 쟁탈전’ 신호라고 본다. 미국과 중국 모두 초대형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을 내세우며 패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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