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62만 비트코인 지급사고·2568억 과태료에도 2028년 기업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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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더 블록, 매일경제, 크립토 닷 뉴스, 빗썸 공식 공지에 따르면 올해 초 빗썸은 직원의 실수로 프로모션 출금 단위를 원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62만 비트코인(43조 원 상당)을 지급하는 대형 사고를 겪었다. 이는 실제 예치금(4만6000 비트코인) 대비 과잉 지급이었다. 이에 따라 사고 직후 TF를 꾸려 665만 건 실명확인 실패를 조치하고 고객 자산 대부분을 회수했다. 또 추가로 110% 배상 방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15% 급락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위원회 산하 자금세탁방지단)과 금융감독원(FSS)은 빗썸에 대해 총 2568억 원 과태료(벌금 368억 원), 6개월 영업정지, 미흡한 실명확인 등 엄중한 제재를 내렸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 집행정지 인용 결정으로 빗썸은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빗썸은 정상균 CFO와 서강대 정연대 교수(세무·회계 전문가) 감사 영입, 내부통제 강화, 1000억 원 규모 사용자보호기금 조성 등 투명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또 2028년 기업공개(IPO)를 공식 추진하고 있다. 기업공개 3단계 계획은 2026년 정상화 및 회계기준 시스템(삼정케이피엠지(Samjong KPMG) 자문), 2027년 코스닥 예비심사, 2028년 공모와 상장 순이다. 삼성증권(Samsung Securities)이 공식 코스닥 상장주관을 맡고 삼정케이피엠지가 자문을 제공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빗썸 지분 확보 및 파트너십 경쟁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Kiwoom Securities)은 3자배정 협의 접수를 진행하고, 삼성증권·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도 경쟁 중이다. 대주주 지분율이 73%에 달해 규제상 주식 분산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빗썸은 2025년 기준 매출 651억 원, 순이익 5100만 달러,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형 지급사고 여파, 제재 미해소, 이용자 신뢰 저하 등으로 상장 성공 여부와 점유율 회복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3일(UTC) 15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14%, 6만3755.7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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