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수사국, 9466만 달러 단독 발주…450만 달러 범죄 자산 동결한 티알엠 랩스(TRM Labs) '입찰 논란'
폴

-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블록체인 포렌식 소프트웨어 9466만 달러 규모 단독 발주
- 경쟁사, 입찰 기준 불공정 소송…정부 기관 블록체인 계약 판례 주목
31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ICE)은 2026년 7월부터 1년간 9466만 달러 규모 블록체인 포렌식 소프트웨어와 지원 계약을 티알엠 랩스(TRM Labs)에 단독으로 발주했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향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입찰 기준이 사실상 티알엠 랩스에 맞춰져 있다는 이유로 계약 무효와 재입찰을 요구하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스(ICE)는 지난 5월28일 블록체인 포렌식 업체 8곳에 사업 요청서(RFI)를 공개했다. 이후 기술 자료를 접수해 단독 소싱 방식으로 티알엠 랩스만을 최종 선정했다. 이의신청은 체이널리시스 한 곳에만 제한적으로 접수됐다. 주요 쟁점은 아이스가 ▲100만 건 이상 피해자 데이터베이스 ▲AI 기반 데이터 수집과 식별 ▲스테이블코인 실시간 동결 ▲성착취 피해자 식별 등 티알엠 랩스의 주요 역량을 중심으로 입찰 기준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특히 티알엠 랩스는 비콘 네트워크(Beacon Network)를 통해 테더와 트론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협력했다. 최근 450만 달러 상당 범죄 자산을 실시간 동결하는 역량을 보여왔다. 아이스는 이 같은 독점 기술과 보안 클리어런스(clearance, 정부 인증) 인력을 선정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체이널리시스는 기존 RFI에 없던 항목이 추가되거나 일부 기능은 자사에서도 이미 구현 중임을 강조하며, 입찰 기준 자체가 불공정하게 적용된 점을 문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에 제출된 체이널리시스의 소장은 비교 요청서에서 일부 조건이 누락·변경되었다고 주장했다. 티알엠 랩스만이 갖는 강점(성착취 등)이 새롭게 포함되는 등 공정 경쟁이 원천적으로 차단됐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감사국 이의 제기를 거친 소송은 2026년 9월2일 미국 연방법원 구두변론이 예정되어 있다. 결과에 따라 향후 블록체인 관련 정부 사업 입찰 절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참고: 본 기사 작성 기준, 테더(USDT)·트론(TRX) 시황 정보는 블록체인 포렌식 기술 및 범죄 자산 동결과 직접 관련된 주요 맥락에 한정해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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