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밈 코인 액티브 ETF 출시 논의 활발

퍼거슨

-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2026년 밈 코인 중심 ETF 출시 가능성 언급
- SEC, 도지코인 ETF 승인 여부 불확실성 커져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2026년 활성 밈 코인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다양한 암호화폐 액티브 ETF가 올해 겨울 출시될 전망이며, 밈 코인 액티브 ETF 출시는 내년(2026년)쯤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밈 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공식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운용을 필요로 하는 액티브 ETF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릭 발츄나스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밈 코인으로만 구성된 액티브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현재 밈 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는 ETF 발행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액티브 밈 코인 ETF는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유망한 코인은 보유하고 약세 코인은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또한, 도지코인(Dogecoin) 현물 ETF 신청이 향후 밈 코인 ETF 시장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등 여러 발행사가 도지코인 ETF를 신청했다. 한편,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와 렉스 셰어스(Rex Shares)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관련 밈 코인(TRUMP), 봉크(BONK)를 포함한 ETF도 제출한 상태다. 다만, 도지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다소 낮아졌다. 블록체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한때 75%에 달했던 도지코인 ETF 승인 확률이 현재 44%로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밈 코인뿐만 아니라 솔라나(SOL), XRP, 라이트코인(LTC)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 기반의 ETF도 승인하지 않고 있다. SEC는 비트와이즈의 도지코인 ETF 상장 거래 제안과 관련하여 결정을 2025년 6월15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밈 코인 시장은 올해 1월 고점 이후 상당한 조정을 겪었다. 예를 들어, 도지코인은 고점 대비 75%, 시바이누(SHIB)는 85%, 페페(PEPE)는 60% 이상 하락했다. 또한, 트럼프(TRUMP) 코인은 최고가 대비 86%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거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5년 6월9일(UTC) 8시 기준, 도지코인(DOGE)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182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0.904%를 기록했다. 시바이누(SHIB)는 0.000007 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1.31%를 기록했다. 그리고 페페(PEPE)는 0.000002 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0.256%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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