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네트워크, 분산된 유동성 해결 가능?

플랭크

24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및 크립토랭크(CryptoRank)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망고 네트워크(Mango Network)의 멀티-VM(Multi-VM) 접근법이 분산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망고 네트워크는 총 공급량의 5%를 에어드랍으로 제공하며, 멕시(MEXC)와 쿠코인(KuCoin) 거래소에서 망고 네트워크(MGO) 토큰 거래가 시작된다.
망고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솔라나 가상 머신(SVM), 그리고 무브VM(MoveVM)을 단일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실행하는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를 제3자 도구 없이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고 네트워크의 테스트넷은 초당 29만7450건 이상의 높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보여줬으나,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각 블록체인은 자체 토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계약, 사용자 기반을 각자 네트워크 내에 고립시킨다. 이로 인해 자금과 자산이 사일로에 갇히게 된다. 이는 전체 DeFi 경제의 성장을 저해한다. 또한, 다수의 작은 유동성 풀을 만들어 자본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은 자산을 체인 간에 이동하기 위해 제3자 브릿지를 이용하거나 래핑된 토큰을 사용해야 하며, 이는 위험과 비효율성을 동반한다.
망고 네트워크는 옵스택(OPStack)(OP-망고) 기반의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서로 다른 가상 머신의 스마트 계약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모든 VM을 동기화하고, 데이터와 이벤트가 올바르게 전달되도록 한다. 그리고 모든 가상 머신에 걸친 공유된 글로벌 상태, 단일 계정 시스템, 그리고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 형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토큰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여 래핑이나 브리징의 필요성을 줄인다. 궁극적으로 여러 VM에 걸친 통합된 유동성 풀을 형성하여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
망고 네트워크는 초당 최대 29만7450건의 트랜잭션(TPS) 처리와 1초 미만의 완결성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실제 메인넷 환경에서는 다양한 변수와 과제를 맞닥뜨릴 예정이다. 한편, 망고 네트워크는 지난 2월에 시리즈 B 펀딩으로 13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 자금은 보안 감사와 생태계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망고 네트워크의 멀티-VM 접근법은 분산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가상 머신의 통합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높이려 한다. 또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실제 메인넷에서의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시장의 수용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따라서 토큰 생성 이벤트(TGE)와 메인넷 출시 이후의 실제 성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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