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토큰, 12분 만에 5억 달러 모금

퍼거슨

- 12분만에 완판한 펌프(PUMP) 토큰…솔라나 밈코인 시장 지각변동
- 경쟁 플랫폼과 긴장감 속 시장 주도권 경쟁 본격화
12일(현지시각) 비트코인 뉴스(Bitcoin News)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펌프(PUMP) 토큰 공개 판매가 시작 12분 만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판매를 통해 5억 달러를 모았다. 이 판매는 당초 계획한 72시간을 크게 앞지른 기록적인 성과로, 솔라나 생태계와 밈코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펌프펀은 총 토큰 공급량 1조 개 중 12.5%인 1250억 개를 개당 0.004달러에 판매했다. 공개 판매는 바이비트(Bybit),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와 자체 플랫폼에서 이뤄졌으며, 신원 인증(KYC)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의 경쟁 구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펌프펀은 이번 PUMP 토큰 발행에 앞서 “페이스북(Facebook), 틱톡(TikTok), 트위치(Twitch)를 솔라나에서 대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해당 토큰의 활용 방안으로 수수료 리베이트, 토큰 바이백, 프로모션, 보유자와의 수익 공유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공급량 중 33%가 최초 코인 공개(ICO)에 배정됐으며, 이 중 18%는 기관 투자자 대상 비공개 판매, 15%는 일반 공개 판매로 책정됐다.
이러한 펌프펀의 성공은 솔라나 생태계 내 경쟁자인 렛츠봉크(LetsBONK)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렛츠봉크는 최근 몇 달간 수수료 수익의 절반을 BONK 토큰 소각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생태계를 강화해 왔다. 실제로 7월 초에는 주요 지표에서 펌프펀을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PUMP 토큰 판매의 성공 소식과 더불어 밈코인 시장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시장 내 거래량 증가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 생태계가 점차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경쟁 플랫폼 간 주도권 쟁탈전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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