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애플리케이션 체인(TAC), 이더리움 디파이 통합… 텔레그램 10억 사용자 대상 출시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텔레그램 사용자 10억 명을 대상으로 이더리움(Ethereum)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어1 네트워크 톤 애플리케이션 체인(TON Applications Chain, 이하 TAC)이 퍼블릭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TAC의 이번 공식 출시로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커브(Curve), 모포(Morpho), 오일러(Euler) 등 주요 이더리움 디파이 프로토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발자들은 기존 이더리움 가상 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 이하 EVM) 기반 탈중앙화 앱을 추가 수정 없이 TAC 생태계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AC는 TON 및 텔레그램 생태계와 깊이 통합되며 새로운 디파이 열풍을 예고한다. TAC의 창업자인 파벨 알투코프(Pavel Altukhov)는 이번 출시가 텔레그램을 진정한 ‘슈퍼 앱’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TAC는 즉시 활용 가능한 디파이 레이어로 TON 생태계를 강화해 텔레그램 내부에서 더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AC는 메인넷 출시 이전부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며 핵VC(Hack VC) 등으로부터 1150만 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더불어 터틀 클럽(Turtle Club)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이미 8억 달러를 초과하는 총 예치금(Total Value Locked, 이하 TVL)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반 덕분에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유동성을 갖춘 형태로 시장에 진입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TAC는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자체 토큰 $TAC를 바이비트(Bybit), 비트겟(Bitget), 크라켄(Kraken)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했다. 해당 토큰은 네트워크 내에서 가스비 지불,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이로써 텔레그램 생태계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올해 7월15일(UTC) 16시 16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TON코인(TON)은 전날 대비 거래량이 0.236% 증가해 3.01달러에 거래된다. 이에 따라 TAC의 등장과 TON 생태계 확장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