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대규모 투자: 아담 와이츠먼, 유가랩스 5000개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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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거래량 95%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담 와이츠먼, 유가랩스 NFT 5000개 구매.
-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 침체 속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 사례로 주목.
4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아담 와이츠먼(Adam Weitsman)이 유가랩스(Yuga Labs)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 관련 NFT 5000개 이상을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다. 유가랩스의 아더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아더디드(Otherdeeds), 메가 코다(Mega Kodas), 웨폰 코다(Weapon Kodas)를 포함한 5000개 이상의 NFT를 인수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또한, 올해 추가적인 NFT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 와이츠먼의 이번 투자는 NFT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흐름을 정면 돌파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댑레이더(DappRadar)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NFT 거래량은 28억 2000만 달러로 작년 하반기보다 4.61% 감소했다. 특히 주요 컬렉션의 거래량은 95%나 급감했으며, 유가랩스 역시 자체 NFT 브랜드를 매각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발표되자, 업계는 그 의도와 잠재적 영향을 주목한다.
아담 와이츠먼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유가랩스가 아더사이드 개발에 집중하는 점을 강조하며, "아더사이드가 메타버스 산업 전반의 핵심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자산 증식뿐 아니라 프로젝트 성공을 지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가랩스의 아더사이드 프로젝트는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게임)와 웹3 기반 가상 세계를 결합한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2년 첫 출시 당시, 가상 토지 NFT인 '아더디드'는 몇 시간 만에 매진되며 3억 1700만 달러의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NFT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겪으며 거래량이 급감했다. 그 결과 올해 8월 현재 아더디드 NFT의 최저가는 약 640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NFT와 메타버스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사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해당 기술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담 와이츠먼의 대규모 투자가 유가랩스와 NFT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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