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AI로 제작 혁신 열다… 텍스트로 영상부터 음악 리믹스까지

플랭크

- 텍스트 입력으로 영상 제작 '베오 3(Veo 3)', AI 리믹스 '스피치 투 송(Speech to Song)' 등 발표
- 자동 편집 지원으로 제작자 부담 줄여
17일(현지시각)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유튜브는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쇼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AI 도구를 공개했다. 이 도구들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창작자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발표의 주요 AI 도구는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베오 3 패스트(Veo 3 Fast)'는 딥마인드(DeepMind)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도구다.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짧은 영상 클립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이 도구는 480p 해상도로 영상을 제작하며 애니메이션 적용, 스타일 변환, 그래픽 개체 삽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새로운 창의적 옵션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스피치 투 송(Speech to Song)' 기능을 소개했다. 이 도구는 AI 음악 모델인 '라이리아 2(Lyria 2)'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영상에서 대사나 특정 인용구를 선택하면, 이를 다양한 음악 장르의 사운드트랙으로 변환한다. 이 기능은 영상 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음악을 리믹스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AI로 편집하기(Edit with AI)'는 촬영된 원본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편집 초안을 작성하는 도구다. 전환 효과, 음성 해설, 자막 등을 자동으로 추가해 쇼츠 제작 시간을 줄여준다. 이 기능은 현재 쇼츠 및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 앱에서 실험적으로 제공된다.
유튜브는 이들 AI 도구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점차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AI 활용 콘텐츠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신스아이디(SynthID) 워터마크'와 콘텐츠 라벨링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워터마크는 시청자가 AI로 제작된 콘텐츠임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돕는다.
유튜브의 최신 AI 도구는 쇼츠 제작자에게 보다 발전된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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