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통합형 암호화폐 지갑 출시… 개발자 4% 수익도?

플랭크

- 코인베이스, 최소 코드로 통합형 지갑 구현… 사용자 접근성 대폭 강화
- 연 4% USDC 수익 공유 등 개발자의 선택권 확대
5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가 새로운 통합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임베디드 월렛(Embedded Wallet)을 발표했다. 이는 규제가 강화되는 미국 시장에서 개발자와 사용자 공략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다. 이 월렛은 셀프 커스터디 방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소한의 코드로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복잡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없이도 암호화폐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메일, SMS, 소셜 로그인을 통해 월렛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셀프 커스터디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코인베이스는 "개발자와 사용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키 관리와 규제 준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쉽게 구매(온램프)하고 전환(스왑)하는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 4%의 USDC 수익률 옵션이다. 코인베이스는 개발자에게 월렛에서 발생하는 USDC 수익을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서비스 모델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사용자에게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
또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5일(UTC) 17시 8분 기준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월렛의 수익 공유 옵션과 관련된 스테이블코인 USDC의 24시간 거래량은 131억 6571만 7836달러를 기록하며 25.123% 증가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USDC 가격은 1달러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개발자 생태계에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선다.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 경험을 선도하려는 포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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