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피해 157억 회수, 디파이 역사 썼다


피싱 피해 157억 회수, 디파이 역사 썼다
출처: 코인투데이
- 비너스 프로토콜(Venus Protocol), 피싱 공격 피해 자산 1140만 달러 반환 발표 - 신속한 복구 조치와 커뮤니티 협력, 사용자 신뢰 회복 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파이(DeFi) 대출 플랫폼 비너스 프로토콜이 9월 초 발생한 피싱 공격으로 탈취된 자산을 피해자들에게 반환했다고 발표했다. 그 규모는 약 1140만 달러(약 1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디파이 업계에서 보기 드문 신속한 피해 복구 사례로 평가받는다. 사건은 지난 9월 2일, 유레카 트레이딩(Eureka Trading) CEO 권선(Kuan Sun)이 위조된 줌(Zoom)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악성 소프트웨어에 의해 권선의 개인 지갑이 제어되었고, 총 1300만 달러에서 135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공격자에게 탈취되었다. 비너스 프로토콜 측은 "이번 공격은 플랫폼 보안 결함이 아닌, 권선의 개인 보안 취약점을 겨냥한 정교한 피싱 공격 결과"라고 강조했다. 비너스 프로토콜은 사건 발생 직후 플랫폼 거래를 일시 중단하며 대응에 나섰다. 또한, 보안 기업들과 신속히 협력해 공격 발생 12시간 이내로 피싱 자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회수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펙실드(PeckShield), 헥사게이트(Hexagate), 하이퍼네이티브 랩스(Hypernative Labs), 슬로우미스트(SlowMist) 등 여러 보안업체가 참여해 디지털 증거를 확보했다. 비너스 프로토콜은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공격자의 자산을 강제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청산된 자산은 비너스 프로토콜 생태계의 방침에 따라 피해자에게 반환되었다. 유레카 트레이딩 CEO 권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비너스 프로토콜 팀의 빠른 결정과 전문적인 대응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의 투명하고 신속한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 회복의 중요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사건 초기, 비너스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인 XVS는 투자자 불안으로 6% 이상 하락하며 약 5.9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자산 회수 발표와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월 8일 기준 약 6.29달러로 회복했다. 이는 사건 이전 수준과 유사한 가격대이다. 지난 9월 8일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는 테더(Tether)(USDT)가 24시간 변동률 -0.016%를 기록하며 1달러로 거래 중이다. 유에스디씨(USDC)는 0.004%의 변동률로 동일한 1달러에 거래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은 이번 피싱 사건이나 비너스 프로토콜의 조치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이번 비너스 프로토콜의 조치는 최근 급증하는 디파이 생태계 내 보안 위협 속에서 나온 의미 있는 대응이다. 플랫폼이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뢰를 유지할 방안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미래의 디파이 운영 원칙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9-08 07:16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