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사용자 5억 명 돌파… "역사적 금융 성과"

- 테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사용자 5억 명 달성 - CEO 아르도이노, "역사적 금융 포용의 업적" 극찬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USDT 사용자 수 5억 명 돌파를 공식 발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SNS를 통해 “USDT의 대중적 사용이 5억 명에 도달했다”며 이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금융 포용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테더의 기록은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는 지배적 위치를 잘 보여준다. 현재 USDT의 총 공급량은 약 1820억 달러로, 2위인 USDC의 공급량 약 750억 달러를 크게 앞선다. 이는 테더 사용량이 전 세계 다양한 금융 생태계에서 얼마나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현재 테더는 기업 가치 약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또한, 추가로 20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사들과 협의 중이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이번 자금 조달 작업의 주요 자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테더는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 등 세계 최고 비상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테더는 연내에 미국 규제 환경에 맞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AT’의 공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새로운 디지털 달러 토큰은 강화된 규제 준수와 높은 거래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금융 거래의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21일(UTC) 오후 3시 8분 기준, 테더의 USDT는 1달러의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51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일 대비 12.03% 증가한 수치다. 현재 USDT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8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상승세가 기대된다. 테더는 이번 역사적 성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체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향후에도 이러한 입지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