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서 신뢰 25% 급락…720억 파라미터 AI 개발팀 이탈에 기관 투자자도 '흔들'


비텐서 신뢰 25% 급락…720억 파라미터 AI 개발팀 이탈에 기관 투자자도 '흔들'
출처: 코인투데이
- 720억 파라미터 대형 AI 모델 개발팀 코버넌트 AI, 내부 분쟁 공개 후 비텐서 네트워크 탈퇴하며 TAO 토큰 25% 폭락 - 3만7000 TAO(약 1천만 달러) 대량 매도 여파, 기관용 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텐서 트러스트(GTAO) 12.5% 급락 12일(현지시각)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등 복수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탈중앙화 인공지능(분산 AI) 네트워크 비텐서(Bittensor) 내에서 핵심 개발조직인 코버넌트 AI(Covenant AI, 720억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 코버넌트-72B 개발)가 지난 10일 내부 분쟁을 공개하고 공식 탈퇴했다. 이에 따라 TAO 토큰 가격이 11일~12일 사이 하루 만에 25% 폭락했다. 기관 신뢰와 시장 전체에 불안이 번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코버넌트 AI 창업자 사무엘 데어(Samuel Dare)가 지난 10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조직 내 갈등과 중앙화 문제, 네트워크 투명성 부재를 공개적으로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사무엘 데어는 비텐서 프로젝트가 '탈중앙화 AI'를 내세우나 실제론 공동창업자 제이콥 스티브스(Jacob Steeves) 등 일부 인물에게 의사결정과 토큰 배분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커뮤니티 채널 및 서브넷 관리 권한도 소수에게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큰 지급 중단, 주요 서브넷 인프라 폐기, 대규모 매도 등도 동시에 폭로했다. 이에 대한 항의로 코버넌트 AI는 보유 중이던 3만7000 TAO(거래 당시 약 1천만 달러 상당)를 시장에 대량 매도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 패닉셀과 연쇄 매도가 이어졌다. TAO 가격은 24시간 내 337달러에서 254달러로 약 25% 급락했다. 이 같은 내부 불신과 네트워크 혼란은 기관 투자자 신뢰에도 직접적 충격을 줬다. 실제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운용하는 기관용 신탁상품(ETF 기대감이 높았던) 그레이스케일 비텐서 트러스트(GTAO)도 분쟁 직후 하루 만에 12.5%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텐서 트러스트는 최근 미국 증권신고서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수정을 마치며 ETF 전환 기대가 컸으나, 이번 사태로 기세가 꺾였다. 이에 따라 사태 수습을 위해 비텐서 공동창업자 제이콥 스티브스 등 프로젝트 운영진은 락 스테이크(Locked Stake) 메커니즘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각 서브넷(분산연산 노드) 운영자가 보유 토큰을 일정 기간 인출·매도하지 못하도록 의무적으로 락업시키는 안이다. 운영 투명성과 커뮤니티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신뢰 회복책은 현재 공식 디스코드(Discord) 내 커뮤니티 오픈 포럼에서 거버넌스 투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으로, 비텐서(TAO)는 24시간 거래량 3억9694만 달러, 가격 260.561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내부 개발팀 이탈이나 토큰 급락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핵심 AI 개발진의 이탈과, 탈중앙화를 내세운 분산 AI 생태계의 투명성 및 신뢰도가 단기간에 급격히 흔들린 것은 탈중앙형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의문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락 스테이크 등 긴급 신뢰 회복책이 실제 거버넌스 구조 변혁과 시장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투표 결과와 기관 대응이 업계 전반의 중장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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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4-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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