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2008년 금융위기 재현 가능성 경고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2008년 금융위기 재현 가능성 경고
출처: 코인투데이
- 전문가, 복잡한 금융 공학이 시장 리스크 확산시킬 수 있음 - 암호화폐 준비 자산 다각화에 시장 반응 엇갈려 3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저리 전문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 공학을 도입해 시장 불안 요소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구조적 문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애널리스트이자 대출 플랫폼 마일로(Milo)의 CEO인 조십 루페나는 “트레저리 기업들이 자산에 복합적인 위험을 추가하며 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BTC)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도 경영 능력 부족, 사이버 보안 취약점, 현금 흐름 한계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높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루페나는 “기업들이 과도하게 레버리지 전략을 채택해 특정 시장 침체 시 강제 매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는 과거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CDO) 문제와 비슷한 현상으로, 큰 충격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러한 행동이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광범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저리 전략은 최근 비트코인 중심에서 알트코인을 포함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환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과 8월, 다수의 기업이 리플(XRP), 톤코인(TON),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다양한 코인을 준비 자산에 편입하며 다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지난 8월 건강 음료 제조업체 세이프티 샷(Safety Shot)이 봉크(BONK)를 주요 자산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50%나 폭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반면 비트코인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한 일부 기업 역시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2025년 8월30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시장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약 10만8582.5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30.341% 감소해 약 533억9167만838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2.804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톤코인은 3.131달러로 2.494% 상승했다. 솔라나는 200.545달러로 30일 기준 14.4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0.215달러로 24시간 동안 1.956% 증가했으나, 봉크는 최근 가치가 0달러로 기록돼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지표들은 암호화폐 시장 내 다양한 전략의 명과 암을 선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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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심층 분석
발행일
2025-08-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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