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CFTC 승인 받아 미국 예측 시장 재진입 채비

-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CFTC의 무조치 의견서 발표로 미국 내 규제 장벽 완화. - QCEX 인수로 재진입 준비 가속화, 유명 인사 투자 등으로 주목받아.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중요한 허가를 얻었다. CFTC는 폴리마켓이 인수한 지정계약시장 QCEX와 파생상품청산기관 QC 클리어링(QC Clearing)에 대해 '무조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는 이들이 일부 규정을 위반하더라도 집행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해당 의견서는 QCEX와 QC 클리어링이 특정 스왑 데이터 보고 및 기록 보관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못해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는다. 그러나 CFTC는 해당 조치가 특정 조건 하에서, 그리고 제한적인 환경 내에서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각) 셰인 코플란(Shane Coplan) 폴리마켓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무조치 의견서 발표는 폴리마켓이 미국 시장에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중대한 규제 장벽을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폴리마켓이 미국 재진입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폴리마켓은 앞서 지난 7월 QCEX를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연방 조사도 마무리됐다. 이로써 플랫폼의 재진출 계획은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폴리마켓에 투자하고 자문위원회에 합류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었다. 이에 더해, 폴리마켓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와의 협업도 발표하며 암호화폐 및 예측 시장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협업으로 사용자들은 X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예측 시장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