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엠티엑스 토큰 95% 폭락…트리스탄 톰슨 200만 달러 소송 배경은
폴

- 계약 해지, 법적 분쟁, 투자자 불안 등 잇따라
- 토큰 과지급 논란 속 시장 내 신뢰도 급락
30일(현지시각) 로360(Law360)에 따르면, 은퇴한 NBA 챔피언 트리스탄 톰슨(Tristan Thompson)과 영국 암호화폐 기업 월드 모바일 그룹(World Mobile Group) 간 토큰 지급 계약 분쟁이 법적 소송과 더블유엠티엑스 토큰 폭락 사태로 번졌다.
톰슨과 월드 모바일 그룹은 2025년 5월, 2년간 분기별로 200만 달러 상당의 더블유엠티엑스 토큰을 톰슨에 지급하는 브랜드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지난 12월, 월드 모바일 그룹이 “토큰이 기준보다 과다 지급됐다”는 점을 톰슨 측에 통보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톰슨 측은 초과 지급분을 다음 지급에서 정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월드 모바일 그룹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어 2026년 3월 공식 계약 해지와 토큰 반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월드 모바일 그룹은 “톰슨이 초과 수령한 토큰 일부를 시장에 매도함으로써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톰슨 측은 “계약상 중대한 위반이 아니며, 추후 지급분에서 충분히 보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법정에서는 미지급 보상, 초상권과 이미지 사용 금지 등 각종 쟁점이 다뤄질 예정이다. 사건이 불거진 뒤 더블유엠티엑스 토큰 가격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98센트에서 5센트로 95%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 신뢰도를 급격히 떨어뜨렸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토큰 지급 기반 계약의 구조적 위험성과 법적 분쟁 리스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셀럽 마케팅의 신뢰도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유사 신규 프로젝트 토큰 역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한편 톰슨은 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 카다시안(Kardashian) 가족과의 사생활 이슈, 최근 팟캐스트(Podcast)에서의 정관 수술 언급 등으로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이번 소송과 더불어 셀럽과 암호화폐 시장의 접점이 새로운 논란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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