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026년 새 스테이블코인 전략... 디지털 경제 혁신 예고
폴

- AI 기반 커머스와 연결된 새로운 플랫폼 결제 방식 도입
- 규제 부담 줄이고 100억 사용자 타깃으로 전략 수정
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발표에 따르면, 메타(Meta)가 자사 플랫폼에 외부 파트너사의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결제 전략을 준비 중이다. 과거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려 했던 리브라(Libra) 프로젝트는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와 금융 안정성 우려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전략은 규제 부담을 줄이고 기술적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사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력 협력사로는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거론된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스타트업인 브리지(Bridge)를 인수하며 관련 기술력을 강화했다. 또한, 스트라이프의 CEO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이 지난해 메타 이사회에 합류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로 인해 양사 간 협업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는다.
메타의 이 같은 전략 변화는 지난해 미국에서 통과된 '지니어스 법'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준비금 1:1 보유와 정기적 내역 공개 등 명확한 규제 기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발표 직전, 미국 재무부는 이 법의 세부 시행령 초안을 공개하며 규제 체계의 구체화를 예고했다. 이에 메타는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미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사의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과의 연결성도 주목할 만하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와 연계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려 한다. 메타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와 결제를 자동 처리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이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디지털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여전히 난제는 적지 않다. 빅테크 기업의 금융 서비스 진출에 대한 당국의 감시와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결제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사기 우려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새로운 결제 방식을 신뢰하고 기존 방식에서 전환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
1일 21시 8분(UTC) 기준 시장 정보에 따르면, PayPal USD(PYUSD)는 1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은 2억 8296만 8074.98달러로 전일 대비 3.3% 상승했다. Tether USDt(USDT)는 동일한 1달러를 유지하되, 24시간 거래량은 759억 2090만 7883.13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07% 증가했다. 이런 시장 흐름 속에서, 메타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략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주목받는다.
이번 메타의 발표는 디지털 경제 및 결제 방식의 미래를 좌우할 주목할 만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AI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은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을 통해 더 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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