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그룹, 블록체인 기업공개 도전… 자금조달 새 시대 눈앞
플랭크

- 프랑스 에스티 그룹(ST Group), 리즈(Lise) 플랫폼 통해 세계 첫 온체인 기업공개 추진
- 블록체인 기술로 IPO 절차 간소화, 중소기업 자금조달 혁신 기대
2일(현지시각) 프랑스 경제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우주 부품 제조업체 에스티 그룹(ST Group)이 오는 2026년 4월 9일에 세계 최초로 온체인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IPO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리즈(Lise)에서 이루어진다. 이 시도는 기존 증권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따라서 전통적인 IPO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다.
에스티 그룹은 IPO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식 발행, 거래, 소유권 기록 등 모든 절차를 분산원장기술(DLT)로 처리한다. 이는 자금 조달 비용 문제로 기존 IPO 진행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리즈는 유럽연합(EU)의 DLT 파일럿 규제 프로그램에 승인된 전문 거래 플랫폼이다. 거래와 예탁 기능을 통합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다. 또한 거래 구조가 투명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별도 수수료 없이 최소 단위로 공모주를 구매할 수 있다. 덕분에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IPO는 유럽 암호자산시장법(MiCA) 강화가 예상되는 2026년 7월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유럽연합의 DLT 파일럿 제도와 암호화 자산 규제 환경에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게 된다. 나아가 글로벌 중소기업 자금조달 방식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 그룹은 툴루즈(Toulouse)에 본사를 둔 항공기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에어버스(Airbus) 등 주요 항공사들과 협력한다. 2일(현지시각) 리즈의 CEO 마크 케페네기안(Marc Kepeneghian)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온체인 기업공개가 중소기업의 구조적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투명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이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IPO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는 기존 증권거래소 중심의 자본 시장과는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자본 조달 방식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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